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이 올해 2분기 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바글로벌이 8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84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73%, 영업이익 66%가 증가한 수치로,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치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말 46%에서 2분기에 63%로 크게 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42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 영업이익률 2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83%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1448억원으로, 작년 전체 해외 매출(141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달바글로벌 제공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은 온라인 채널 가속화와 오프라인 입점 확대, 현지화 브랜드 캠페인 등이 견인했다.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동남아, 아세안, 중화권 등 6대 해외 권역에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5배로 증가했고,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는 전년 말 600여 개에서 3000개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일본과 유럽 시장은 2분기 매출이 각각 4.6배, 6.2배로 증가하며 해외 실적을 주도했다. 일본 큐텐 플랫폼에서는 브랜드 매출 3위에 올랐고, 스페인 아마존에서는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구성에서는 미스트가 42%, 선케어가 27%, 뷰티 디바이스 및 기타 부문이 31%를 차지했다. 미스트 매출 비중은 1분기 51%에서 점차 줄어드는 반면, 작년 말 출시된 뷰티 디바이스는 이번 분기에 전 분기 대비 90% 이상 성장하는 등 신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실적을 토대로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 목표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글로벌 오프라인 채널인 코스트코, 얼타, 세포라, 왓슨스 등으로 입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달바 관계자는 “3·4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을 해 온 만큼, 향후 더 오래, 더 높게, 더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건강한 사업 기반이 글로벌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갖춰지고 있다. 근래 몇 년간 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재무지표로 보여 온 만큼, 1회성 혹은 단기적 성장보다는 꾸준하게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면서 주주들에게도 업계 선도 수준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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