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막차 탑승하세요… 국내외 항공사,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열전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 국내외 항공사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여름휴가 막바지와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할인전에서는 최대 80%까지 할인된 항공료를 만나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번 달 항공사들의 할인 폭이 예년보다 크고, 프로모션 기간도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비엣젯항공, 하루 한정 최대 80% 할인
가장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운 곳은 비엣젯항공이다. 8월 8일 오전 2시부터 9일 오전 1시까지 단 23시간 동안 진행되는 '슈퍼 세일'에서는 에코 클래스 항공권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12개 직항 노선이 대상이다. 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권을 프로모션 코드 'VJ80'을 입력해 구매하면 된다. 할인 운임은 올해 9월 15일부터 내년 5월 27일 사이 출발 항공편에 적용된다. 특히 하노이나 반돈행 항공권을 예약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로열 하롱 호텔' 1박 숙박료 2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세부퍼시픽, 필리핀행 편도 6만원대
세부퍼시픽항공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인천-마닐라 또는 세부 항공권을 편도 총액 62,000원부터 판매한다. 여행 기간은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2026년 봄시즌 휴가를 미리 준비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세부를 허브로 하는 세부퍼시픽항공을 통해 두마게티, 일로일로 등 필리핀 국내 23개 도시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두마게티에서는 천연 온천욕과 아포섬 스노클링을, 일로일로에서는 히간테스 제도 탐험이나 5월 망고 페스티벌로 유명한 기마라스 방문 등이 가능하다.
일본 노선도 할인전 가세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에어부산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부산과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8개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편도 총액 39,400원부터 시작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인천-도쿄(나리타) 등이 포함된다.
티웨이항공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8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노선에 최대 20% 할인을 적용한다.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하루 먼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도 할인 행렬
국내 항공편도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진에어는 4일부터 10일까지 제주 노선 8개와 내륙 노선 5개를 대상으로 최대 9%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코드 '8MAEJIN'을 입력하면 할인이 자동 적용되며, 카카오페이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할인율은 최대 5%이며, 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노선이 대상이다.
다만 할인 항공권은 대부분 선착순 한정 판매이며,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될 수 있어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는 별도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최종 결제 전 총 요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