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방송 생태계 변화 이끌 전문가 그룹 위촉

박장범 KBS 사장(가운데)이 ‘AI 방송혁신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가진 뒤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S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박장범)가 AI 방송 혁신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AI방송혁신자문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한 KBS의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처음 위촉된 AI방송혁신자문위원회는 AI, 방송, 법률 분야의 최고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최은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석학교수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이건혁 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27대 한국언론정보학회장 예정)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장 △주재걸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배순민 KT AI 퓨처 랩장 △윤혜영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AI정책추진지원단장 등이 참여한다.

KBS는 AI 앵커가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고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등 AI 기술 도입에 앞장서 왔다.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은 이러한 개별적인 시도를 넘어 방송 시스템 전반의 체계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자문위원들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AI 사업 및 마케팅 자문 △AI 연구 현황과 기술·윤리 정책 자문 △AI 관련 법률 및 규제 자문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AI방송혁신자문위원회의 위촉 기간은 7월 1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년간이다. 위원회는 정기 회의 개최와 함께 수시 자문 활동을 통해 KBS의 AI 방송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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