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보청기 사용자에게 가장 까다로운 계절이다. 높은 기온과 습도, 잦은 땀과 급격한 온도 차는 정밀 전자장비인 보청기의 수명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청기는 평균적으로 약 5년 정도 사용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도, 더 빨리 고장이 날 수도 있다.

글로벌 청각기기 브랜드 시그니아(Signia)는 여름철 보청기 관리를 돕기 위한 ‘여름에도 브릴리언트하게! 보청기 건강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관리 팁을 소개했다.

전용 천으로 보청기 표면을 부드럽게 닦는 것도 여름철 기본 관리 요령 중 하나다. /이미지 제공=시그니아

사용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기

보청기를 귀에서 뺀 직후에는 땀과 수분이 기기 표면에 남아 있기 쉽다. 마른 천이나 전용 융으로 닦아내면 습기로 인한 부식을 줄이고 위생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습기 차단을 위한 보관함 사용

여름철에는 보청기 내부에 습기가 쉽게 쌓인다. 전용 보관함이나 제습함을 활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그니아는 충전 기능과 함께 자외선 살균 및 건조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D&C 차저’도 함께 소개했다.

장시간 착용 후엔 환기하기

야외 활동 후 또는 오랜 시간 착용한 뒤에는 보청기를 잠시 열어 두어 내부 습기를 날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물수건이나 화장지로 감싸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놀이나 샤워 전엔 반드시 분리

보청기는 방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물놀이·샤워·세안 등 물이 닿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착용을 피해야 한다.

자가 청소는 정기적으로

보청기 전용 브러시나 청소 도구를 이용해 마이크와 이어팁 주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이물질 누적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보청기는 청각을 보조하는 정밀한 의료기기로, 특히 여름철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수”라며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제품 수명을 늘리고,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그니아는 난청인이 더 건강하고 스마트한 청취 생활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계절과 환경에 따른 관리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블로그·유튜브·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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