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폰보험 가입자 98% ‘자기부담금 10%’ 선택”
스마트폰 수리비 부담에 보장률 높은 옵션 집중
휴대폰 수리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수리비의 9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휴대폰보험 상품이 가입자 사이에서 높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8일, 자사 휴대폰보험 가입자 중 98%가 ‘자기부담금 10%’ 옵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는 수리비 중 90%를 보험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사용자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러한 경향은 카카오페이가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페이 콘텐츠 브랜드 ‘페이어텐션’이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3,378명 중 97%가 “휴대폰 수리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7월 휴대폰보험 자기부담금 10%(최소 3만원) 옵션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해당 옵션 도입 후 3개월(7~9월)과 직전 3개월(4~6월)을 비교하면 가입자 수는 278% 증가했고, 올해부터 해당 옵션이 정례화되면서 2025년 상반기(1~6월)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5%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보험은 수리 보장 횟수(최대 5회), 자기부담금 비율(10~40%)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DIY 방식이다. 자급제 단말기나 알뜰폰 사용자도 통신사 제약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수리 시 별도 차감 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기부담금 10% 옵션의 경우에도 최소 3만원의 부담금이 설정되어 있어, 경미한 수리 비용에 대해서는 보험금 청구가 실익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휴대폰이지만, 예기치 못한 파손에 따른 수리비 부담은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고, 생활 속 걱정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