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급 호위함 /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해군이 2013년부터 운용 중인 인천급 호위함(FFG Batch-Ⅰ)의 레이더가 젊어졌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탐색레이더의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냉각방식 개선 및 고효율 부품 적용으로 함정의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이 한층 향상됐다.

‘함정용 탐색레이더’는 표적을 탐지하고 함포사격을 지원하는 함정의 핵심 장비다. 방위, 거리, 고도 등 3차원으로 표시된 표적의 정보를 지휘통제체계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함정의 효율적인 방어와 공격능력을 보장한다.

함정용 탐색레이더 / 이미지 제공=방위사업청

2013년부터 운용된 인천급 호위함의 탐색레이더는 장비 냉각 기능이 약화되고 핵심부품의 정비 소요가 증가하면서 성능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탐색레이더 냉매 시스템을 추가하고 공급수 유량을 조절하는 등 냉각방식을 개선했다. 아울러 일부 부품을 고효율 저발열 신형부품으로 교체해 장비의 운용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운용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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