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3D 유방암 판독 보조 솔루션 ‘Genius AI 2.0’ 경남 지역 첫 도입
글로벌 여성 건강 진단 전문기업 홀로직 코리아는 최근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2.0’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병원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지난 4월 3D 유방촬영술(디지털 유방 단층촬영술)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해당 기술 활용이 의료 현장에서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Genius AI 2.0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해 판독 효율 향상과 병변 감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다.
동아대학교병원 박일철 영상의학과 교수는 “유방촬영에서 2D 검사와 3D 검사의 차이는 흉부 X-ray와 CT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다”며, “2D 영상에서는 병변이 정상조직과 겹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3D 촬영은 입체 영상을 통해 더 명확한 판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Genius AI 2.0은 병변 탐지 민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판독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홀로직 코리아 이승철 대표는 “AI 기반 진단 보조 기술은 더욱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라며, “동아대학교병원의 선도적인 도입을 통해 부울경 지역의 여성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 현장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로직 코리아 측은 Genius AI 2.0의 도입이 3D 유방촬영술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국내 유방암 진단 환경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