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드래곤, 8억8000만원 기부…“모두가 동참하는 기부 문화로 이어지길 희망”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주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론칭 행사가 6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야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MC는 장도연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앞서 출시된 블랙과 레드 하이볼에 이어, 지드래곤이 직접 아트워크를 디자인한 세 번째 제품이 공개됐다.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이 제품은 불완전한 데이지를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사에 참여한 지드래곤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겁게 준비했고, 아트워크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드래곤은 자신이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에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 지원을 위해 8억8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액에는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고, 사랑받은 만큼 돌려드리고자 했다. 기부는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예인 콜라보를 넘어 대한민국 주류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의미한다”며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캔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냈고,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과 기획으로 건강한 주류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열정과 헌신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자 저스피스 재단 이사장인 최용호 대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와 기부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에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좋은 취지이며,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에 쓰일 기부금을 잘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