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 디펜스(Indo Defense)’ 전시회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KF-21 협력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 디펜스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항공·해양 중심의 방산 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전시회 기간 중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국방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KF-21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KT-1B, T-50i 관련 사업 확대는 물론, IF-X 양산 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KAI에 따르면 삼수딘 인니 국방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공동개발 다음 단계로 IF-X 양산 사업을 추진한다면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및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KAI

KAI는 부스 내 ‘한-인니 공동생산품 전시존’을 구성해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T-50i 등을 전시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항공 전력 증강에 핵심으로 부상할 IF-X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 정부 간 방산 협력 정상화 노력에 발맞춰, 지난 12일 전시회 현장에서 KF-21/IF-X 사업의 주요 참여기업인 인도네시아 PTD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KF-21 공동개발 사업 관련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1B, T-50i로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KF-21의 성공적인 공동개발을 넘어 IF-X 양산 사업까지 달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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