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티웨이항공 기업결합 승인..."호텔·항공 시너지 극대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며 항공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오늘(11일)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가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대명소노그룹은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과 항공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회사 측은 티웨이항공의 안전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해 항공사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두 산업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경영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낸다.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항공, 경영, 재무, 고객 경험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9명의 신규 이사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경영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절차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후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티웨이항공 경영을 본격화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항공을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레저와 항공 등 사업 부문의 강점을 결합해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고객들에게 항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통합 여행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레저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