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폐암 검진 이어 아시아 시장 진입…조기 진단 인식 개선 목적

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협력해 대만 내 폐기종 조기 진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폐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AI 기반 진단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 성격의 사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영상 분석 플랫폼 ‘AVIEW LCS Plus’를 공급해, 폐기종 여부 자동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한다.

AVIEW Lung Texture /이미지 제공=코어라인소프트

베링거인겔하임은 ‘폐기종 진단 인식 향상(Increasing Awareness of Emphysema Diagnosis)’을 목표로, 질환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단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대만에서 진행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아시아 협력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의 국가 단위 폐암 검진 시범 사업에 AI 솔루션을 단독 공급한 이력이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영상의학 네트워크(EDIN),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INCa)가 주도하는 ‘IMPULSION’ 프로젝트에서 각각 단일 AI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유럽 공공 헬스케어 영역에서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해 왔다.

회사 측은 “폐기종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통해 진단 효율성을 높이고,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프랑스 국가 공공 조달 기관 UGAP 등록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과도 폐암 검진용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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