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5 개막… AI 기반 미디어 기술 총출동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AI-Enhanced Creativity : The Next Wave of Media Innovation'(AI로 확장되는 창의성 :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KOBA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 초고해상도 영상 솔루션, IP 기반 스튜디오 기술, AR, XR 통합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출품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특히 AI 기반 음성 인식 및 실시간 번역 솔루션, 딥러닝 영상 편집, 클라우드 기반 AI 음향 마스터링 솔루션, 실시간 모션 캡처 송출 시스템 등은 기존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Blackmagic Design, Canon, Nikon, Panasonic, Sony, Yamaha 등 글로벌 Tech 기업이 대규모 부스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스트라, 스트림비젼, 제머나이소프트, 사운드플랫폼 등 주요 국내 AI 관련 기업들이 KOBA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KOBA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AI 콘텐츠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생중계 및 OTT 솔루션, IP 기반 방송 인프라, 5G·6G 기반 실시간 송출 시스템, AR·XR 통합 콘텐츠 제작, AI 기반 VFX(Visual Effects) 기술 등이다. 특히 방송 현장에서의 리얼타임 AI 큐레이션, 뉴스 자동 생성, 원격 스튜디오 통합 송출 기술 등은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의 사례로 소개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멀티스타일라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에 다양한 AI 스타일 필터를 적용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의 시각적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스트라 AI는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활용해서 30초 음성 샘플만 가지고도 원본과 똑같은 목소리로 성우 녹음 없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더빙 영상을 자동으로 변환해서 제작 기술을 시연한다.
이 외에도 스트림비젼에서는 Offline AI 엔진으로 다국어 자막을 생성하고, 블루닷에서는 AI 기반 화질 개선 서비스, 사운드플랫폼의 Munute(뮤닛)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전문 수준의 마스터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AI 음향 마스터링 솔루션을 전시한다.
KOBA 2025에서는 공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KOBA STAGE',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콘텐츠의 경계를 탐구하는 공간인 '미디어 아트 PLAYGROUND', 1인 미디어, 스트리머, 유튜버, 팟캐스터, 숏폼 제작자 등 뉴미디어 기반 크리에이터를 위한 휴식형 체험 데모 공간인 'Creator Lounge & Live Studio', 한·일 미디어 유니버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기술 그리고 협업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로 통하는 K-드라마 기획 & 연출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NETFLIX '중증외상센터'의 이도윤 감독, 윤권수 모더레이터의 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진행되는 Creator Hub 등을 설치 운영해 전시장에서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할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KOBA 전시회는 국내 방송문화의 향상과 미디어, 음향, 조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1991년 첫 회를 개최해 2025년 33회를 맞이한다. KOBA 전시회는 방송 장비, 스튜디오 장비, 오디오·비디오 기술, 조명 시스템, 스트리밍 솔루션 등 방송 및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장이다. 최신 트렌드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월드미디어 포럼과 미디어 컨퍼런스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