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의 낭만 즐긴다... 하나투어, 자전거 여행 상품 선보여
페달을 밟으며 느끼는, 여행의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하늘을 찌를 듯한 백두산 천지의 웅장함, 압록강을 따라 이어지는 국경의 풍경, 그리고 일본 산악 해안도로의 시원한 바다 전망까지.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자전거 바퀴와 함께하는 이 여정들은 이제 더 이상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나투어가 MZ세대가 열광하는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선보인 자전거 여행 상품은 '관광'과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트래블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고, 인생샷도 건지는 일석삼조의 경험으로 무장한 이 프로그램들은 벌써부터 레저 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나투어가 봄·여름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증가하는 레저 스포츠 인구를 겨냥한 자전거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8월 15일 출발하는 '스포츠봉과 함께하는 백두산 자전거 라이딩 6일'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 명을 보유한 사이클 인플루언서 '스포츠봉'과 함께 백두산 일대를 라이딩하는 상품이다. 이 여정에는 '스포츠봉' 유튜브 채널 제작을 담당하는 배우리 PD도 동행해 참가자들의 사진 및 영상 촬영물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번 상품의 라이딩 코스는 사이클 마니아들의 취향과 체력을 고려해 15KM부터 80KM까지 다양한 구간과 난이도로 구성했다. 백두산 천지 정상, 압록강 하구, 자작나무 숲 등의 명소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순간에는 뒤따르는 인도 차량에 탑승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동반 없이 동일한 일정과 코스로 진행을 원하는 경우, '백두산 자전거 라이딩 6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6월부터 9월까지 주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 자전거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상품도 마련됐다. 5월부터 6월까지 운영하는 '규슈/후쿠오카 라이딩 4일'은 시카노시마, 벳푸 지역의 산악 및 해안도로 코스를 포함한 상품으로, 산과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며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모든 코스를 마친 후에는 일본 최대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도 방문한다.
6월까지 주 1회 운영하는 '일본 다이센 자전거 4일'도 선택지 중 하나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페리를 이용해 사카이 미나토 항에 도착한 후, 일본 100대 명산 '다이센산' 주변의 카이케-다이센 코스, 요나고-나카우미 코스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일정을 마친 후 여독을 풀어줄 온천 호텔에서 편안히 숙박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 레저 연계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라며 "고객 개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자전거 라이딩 외에 트레킹, 러닝 등 상품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