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음악의 완벽한 만남, 올해도 티켓 오픈 13일 만에 토요일 예매 매진

JW 메리어트 동대문 '2025 와인 앤 버스커' 현장

"좋은 품질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매년 '와인 앤 버스커'를 기다려요!"

4월의 마지막 금요일,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서울 중구 동대문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와인 애호가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오늘(25일) 오후 4시,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와인 앤 버스커(Wine N Busker)' 행사가 개막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2025 와인 앤 버스커' 현장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와인을 시음하려는 참가자들의 긴 줄이 눈에 띄었다. 올해도 뜨거운 인기 속에 티켓 오픈 13일 만에 토요일 일정이 매진되었으며, 일요일 입장권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영산홍이 만개한 호텔 앞 데크

올해 '와인 앤 버스커'의 테마는 '아이비리그 캠퍼스 페스티벌'이다. 대학 축제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들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학생증 디자인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와 캠퍼스의 프레피 감성을 살린 소품들이 가득했다. 특히 영산홍이 만개한 호텔 앞 데크에서는 봄의 정취와 함께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품격 있는 와인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와인 애호가는 "겨우내 기다려온 행사"라며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항상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2025 와인 앤 버스커' 현장

이번 행사에서는 11개 와인 수입사가 엄선한 100여 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호주의 최상급 쉬라즈로 평가받는 '우드스톡 쉬라즈', 섬세한 탄닌과 은은한 산미가 인상적인 '일레븐스 아워 셀러즈 피노 누아', 소량 생산되어 희소가치가 높은 '생 콤 레 되 알비옹 루즈 2022', 야라밸리 최상급 포도로 만든 '루이 모로 샤블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급 와인들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여러 와이너리의 다양한 와인을 비교하며 시음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개인적으로 구매하려면 부담스러운 가격의 와인도 이곳에서는 마음껏 즐길 수 있다"라고 5년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가 말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2025 와인 앤 버스커' 현장

와인 시음 코너마다 전문가가 배치되어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음할 수 있어 와인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부 와인은 행사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와인을 발견한 참가자들은 구매 문의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업해 특별한 페어링 메뉴를 선보였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업해 특별한 페어링 메뉴를 선보였다. 미국산 프라임 치마살 스테이크, 비프 핑거 트러플 스테이크 프라이즈, 미국산 샤퀴테리 & 치즈 박스, 체리 블로섬 &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크레페 등 와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특히 테이블석을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인원별 페어링 플래터가 제공되어 더욱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활기찬 분위기를, 실내 테이블에서는 프라이빗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호텔 관계자는 "단순히 와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음악, 분위기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는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매년 더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올해도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2025 와인 앤 버스커' 현장

'와인 앤 버스커'는 11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와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와인 문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와인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어 와인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마케팅 담당자는 "와인이라는 문화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단순한 시음회를 넘어 음악, 음식, 분위기가 어우러진 하나의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앤 버스커'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6일(토)은 이미 전석 매진되었지만, 27일(일) 일정은 아직 일부 티켓이 남아있다고 한다. 행사 관계자는 "주말에는 특히 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와인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금요일인 오늘은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1인 5만 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으로 와인 무제한 시음과 버스킹 공연 관람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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