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성장 목표"… 폴스타코리아, 올해 신규 전시장 4곳 늘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입지 다진다

폴스타코리아가 오는 5월 스페이스 광주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4곳의 전시장을 신설하며 세일즈 확대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폴스타는 상품성을 인증받은 '올해의 차' 폴스타 4를 주력으로, 2분기 내 가격 경쟁력을 갖춘 4000만원대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를 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를 만나 폴스타코리아의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신규 스페이스 4개소 신설,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
폴스타는 올해 스페이스 4개소 신규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오는 5월에 광주와 수원에 신규 스페이스를 개소하고, 하반기 대전과 서울 서부 지역에 스페이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 더해 올해 말 기준으로 총 7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함 대표는 "폴스타는 가장 진보적이고 심리스한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실질적이고 만족스러운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이 더해진다면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전국 3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올해 말까지 7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리테일 접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브랜드 및 차량 시승 경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오리지널리티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 강화
폴스타는 최근 스웨덴 북극권 도시 요크모크에 유튜브 및 미디어를 초청해 스웨덴 아이덴티티와 퍼포먼스 DNA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극권 퍼포먼스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폴스타코리아 브랜드 출범 당시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가 오픈 세레머니에 함께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스웨덴 대사관, 스웨덴 상공회의소 및 스웨덴에 진출한 기업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많은 고객에게 스웨덴 브랜드임을 지속해서 알릴 예정이다.
찾아가는 전시 등 고객 경험 확대 마케팅
마케팅 측면에서도 폴스타는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온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이어 2분기 내 경기 남부 지역과 광역시급 도시에서 추가 2번의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구매력 있는 고객의 일상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의 차' 폴스타 4 밀고, 가격 경쟁력 갖춘 폴스타 2로 당긴다
쿠페형 SUV 폴스타 4는 최근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디자인' 등 국내 3대 자동차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폴스타 4는 심사위원단과 전문가로부터 "디자인, 퍼포먼스, 지속 가능성, 안전성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보여준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함 대표는 "평단의 평가는 물론 실제 차량을 경험한 고객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현재 시승 예약은 한 달 이상 차 있을 만큼 고객의 관심이 높으며, 서울과 경기 전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차량 시승을 신청 및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지난해 말 출고되기 시작한 이래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3월에도 300대 이상 판매, 1분기 450대 이상 판매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구매자를 위한 특별 금융프로그램을 마련해 판매 강화에 나섰다. 내달부터 폴스타 4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월 30만원대 리스 프로그램, 그리고 삼성카드 4% 캐시백 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의 차 2관왕 수상 기념 구매 보조금 100만원 지원과 최대 110만원의 충전 크레딧 제공 등은 기본 제공한다.
또한, 2분기 내 폴스타 2 신규 트림을 출시해 판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새로 추가될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SRSM)는 이미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획득한 모델로, 69kWh 용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9㎞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4000만원대 판매가 점쳐지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분석이다.
폴스타 2는 2022년 2월 국내 출시 이래 현재까지 5000대가량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글로벌 시장에서 16만대 이상 팔렸는데, 현재까지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함 대표는 "실제 온라인 컨피규레이터가 공개된 이후 폴스타 2 신규 트림 출시를 향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인된 상품성의 폴스타 4 매출이 견조한 데다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2025년식 폴스타 2까지 출시하면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고객 로열티 강화
폴스타코리아는 판매 외에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실제 폴스타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OTA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강화 및 오류 개선, 제주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원하는 폴스타 패스 기회 제공, 브랜드 어워드 수상 시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차징 크레딧이나 디지털 쿠폰을 제공하는 것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함 대표는 "새로운 고객만큼이나 기존 고객의 만족이 폴스타에게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부산 생산 확정, 내수 경제 활성화도 기대
올 하반기부터는 폴스타 4를 부산에서 생산하기 시작한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최초다. 한국 자동차 공장의 뛰어난 공정력과 조립 완성도를 바탕으로 생산 거점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폴스타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초도 물량은 100%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산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유의미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상호호혜도 기대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 투자
나아가 폴스타는 티맵(TMAP), 아이파킹(iParking)과 협업해 충전 인프라 지원 사업도 개시한다. 폴스타 고객은 물론 국내 전기차 고개의 충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업으로, 올해 5곳으로 시작해 향후 3년간 20개소 이상에 투자하고, 최소 100개 이상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함 대표는 "지난해 폴스타는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부터 브랜드와 기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판매량을 조절한 바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주력 모델인 폴스타 4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폴스타 2, 그리고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지난해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