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5개 스테이션에서 즐기는 미식의 향연… 콘래드 서울 ‘제스트’ 리뉴얼 오픈

콘래드 서울의 대표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가 지난 26일 리뉴얼 오픈을 알리는 프라이빗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리뉴얼은 콘래드 서울이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미식 경험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야심찬 선언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와 VIP 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제스트의 새로운 비전을 직접 경험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뷔페의 틀을 완전히 깨뜨린 혁신적인 다이닝 컨셉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테이블 오더 방식과 셰프의 라이브 쿠킹이 어우러진 독특한 서비스 방식에 주목했다.

제스트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에게 진정한 미식 여정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에 있다. 이를 위해 레스토랑 전체를 다섯 개의 글로벌 테마 스테이션으로 세심하게 구성했다. 오션 스테이션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의 다양한 조리법을, 랜치 스테이션에서는 최고급 육류를, 오리엔탈 스테이션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정통 요리를, 비스트로 스테이션에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타일의 요리를, 그리고 파티세리 스테이션에서는 고급 디저트와 맞춤형 스위트를 선보인다.

특히 주목받은 시그니처 메뉴는 '치킨 모렐 수프'와 '네기도로 덮밥'이다. 깊은 풍미의 치킨 브로스에 귀한 모렐 버섯을 더한 수프는 테이블에 직접 서브되며, 신선한 참치 뱃살과 파를 곁들인 고급 일식 덮밥은 고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 메뉴들은 마치 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를 즐기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마크 미니 총지배인은 "제스트는 이제 단순한 뷔페를 넘어 고객이 테이블에서 직접 셰프의 요리를 경험하는 럭셔리 다이닝 공간"이라고 리뉴얼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승찬 총괄셰프 역시 "전 세계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고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하며 제스트의 새로운 비전을 분명히 했다.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에서는 셰프들이 고객 눈앞에서 다양한 요리를 조리하며,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로리야키 코너에서는 숯불 향이 가득한 6종의 해산물 요리를, 파마산 치즈 휠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크리미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오리엔탈 스테이션의 하이난 치킨 라이스는 정통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이국적인 풍미를 선사하며, 파티세리 스테이션에서는 직접 만든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크레페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의 제스트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미식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혁신적인 다이닝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국의 호텔 뷔페 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스트는 3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새 단장을 마친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메뉴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