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경영진 개편... 우준열 신임 사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선언

모두투어가 경영진을 교체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모두투어는 지난 21일 유인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준열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다음 달인 2025년 4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유인태 신임 부회장은 1991년 모두투어의 전신인 국일여행사에 입사한 이후 30년 넘게 회사와 함께해온 여행업계 베테랑이다. 모두투어 자회사인 크루즈인터내셔널과 자유투어 대표를 역임한 후 2016년 모두투어 부사장으로 복귀했으며, 2019년부터는 사장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우준열 신임 사장은 2002년 크루즈인터내셔널 입사를 시작으로 여행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0년 모두투어로 자리를 옮긴 후 여행업 실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부터는 전략기획 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총괄본부장, 부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총괄본부장으로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주도하며 뛰어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모두투어는 3년간 진행해온 차세대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력 사업인 패키지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패키지 비즈니스모델 도입과 프리미엄 상품 확대, 자사 채널 강화 등을 통해 핵심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와 대내외 다양한 위기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지난 36년 동안 대한민국 여행 문화를 선도해 온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