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이사 강철훈, 유병열)가 유한양행과 건강기능식품 해외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6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혈당 관리 유산균 ‘당큐락’의 글로벌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상헬스케어는 당큐락의 해외 판매권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사진 제공=오상헬스케어

당큐락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으로, L.plantarum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한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 4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이 5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시장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전염병 유행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오상헬스케어는 글로벌 유통망(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경우, 단기간 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큐락이 자사의 주력 품목인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등의 만성질환 진단 제품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당큐락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오상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이번 협약은 2023년 5월 유한양행과 체결한 포괄적 사업 협력 이후 첫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며, “당큐락을 시작으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기업에 납품을 시작한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와 함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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