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1위는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에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또한,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병원’에 국내 34개 병원 선정

뉴스위크가 발표하는 ‘2025 세계 최고 병원’은 전 세계 30개국의 의료 전문가 추천, 의료 성과 지표, 환자 만족도 조사,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s) 시행 여부 등을 종합해 2,400여 개 병원 중 상위 250개 병원을 선정한다.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중 한국 병원 목록(ABC순) /이미지=뉴스위크 사이트 화면 캡쳐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발표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계 20위 안에 포함되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지만, 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뉴스위크는 서울아산병원이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에서 우수한 의료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오른 바 있다.

‘2025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에는 서울아산병원 외에도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총 34곳의 국내 병원이 선정되어 한국 의료기관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병원은 전문 분야별 순위에서 더욱 강세를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2025 세계 최고 전문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평가에서 내분비, 소화기, 암, 신경, 심장 수술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내에 포함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국내 병원,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순위에서 두각

뉴스위크는 ‘2025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 순위도 발표했다. 해당 순위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권 병원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스마트 병원 부문에서 한국 의료기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위크 발표 ‘2025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에 선정된 한국 병원 /이미지=뉴스위크 사이트 화면 캡쳐

해당 순위에는 서울대병원(60위), 서울아산병원(65위)이 뒤를 이었으며, 우리들병원이 94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96위, 아주대학교병원이 98위로 100위권 내에 포함되었다. 또한, 101~350위 구간에도 국내 주요 병원이 포함되어 글로벌 의료 IT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한국 의료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마트 병원 평가 기준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AI 기반 진단 및 치료 지원, 원격 의료 및 데이터 관리 역량 등이 반영되었다. 스마트 병원은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주도하며,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치료 성과를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맞춤형 치료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며, 의료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병원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국내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장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뉴스위크 순위 발표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 병원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혁신을 지속하는 국내 병원이 앞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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