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의 취임식 패션 ‘에릭 자비츠 모자’ 화제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함께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짙은 감색 정장과 넓은 챙이 돋보이는 검은색 모자를 착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가 쓴 검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는 뉴욕 기반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모자에 보이지 않는 고정 장치와 핀을 추가해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뉴욕 유명 패션잡지 WWD와의 인터뷰에서 에릭 자비츠는 멜라니아의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인정신으로 이번 모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몇 년 전 그의 웹사이트에서 곤돌리어 스타일 모자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취임식에서 착용한 모자의 디자인도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자비츠는 미국에서 이미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품질로 할리웃 스타 등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방수와 변형 방지 특허 소재인 스퀴시(Squishee®)를 사용한 챔프 시리즈와 최고급 야크 울, 카프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베일, 안나 같은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에릭자비츠 유통사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일부 인기 제품은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