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로, 우주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엑셀러레이팅 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스타트업 위플로(WEFLO)가 글로벌 우주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Starburst)와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버스트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전 세계 7개 지사를 두고 있다. 스타버스트는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방산 전문 기관 및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액셀러레이팅과 투자를 제공해왔다.
위플로는 2022년에 한화시스템에서 분사한 AAM 솔루션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멀티 모달 센서를 통해 드론, 에어택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비접촉식 점검 기술을 개발했다. 2024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사업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약 30여 곳에 드론 배송 인프라를 구축했다. 설립 2년 반 만에 누적 투자액 63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CES에선 드론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타버스트는 이번 엑셀러레이팅 계약을 통해 위플로에 정부, 기업, 관련 학계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지원,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산 전문 멘토링,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플로는 이번 계약 체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상돈 스타버스트 코리아 대표는 “위플로는 독자적인 AI 점검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예지 정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추진이 대세가 될 미래 육해공 모빌리티의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시장에서 예지 정비 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스타버스트의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스타버스트와의 엑셀러레이팅 계약은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기업 최초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스타버스트의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위플로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