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피부에 붙이는 ‘레모나’ 개발로 위탁생산 시장 본격 진출
시지바이오가 자사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적용해 경남제약의 신제품 ‘레모나 비타민C 패치’를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를 피부 고민 부위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니들 패치로 개발한 제품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제품을 컨셉 공동 개발과 제품 제조를 진행하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방식으로 개발했다.
‘레모나 비타민C 패치’에는 피부를 통해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시지바이오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과 대웅테라퓨틱스의 CLOPAM® 특허 기술이 활용됐다. CLOPAM®은 유효 성분을 가압 건조하여 Micro-dot(침 부분)의 오염이나 파손 없이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회사는 패치 형태의 제품이 비타민C 유도체,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티온, 트라넥사믹애씨드 등의 피부 미백 성분과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등 피부 진정 및 흔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피부 케어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핀셋 없이 패치를 피부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이지터치 이형 필름을 적용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메이크업 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초슬림 원단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세안 시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화장품 분야에서의 마이크로니들패치 제조사개발생산(ODM), 주문자위탁생산(OE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제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며, 시지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