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인터오션 6기압 고압산소치료기 도입…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이 최근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여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각각 인터오션의 다인용, 2인용,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가 설치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고압산소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내 산소 농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손상된 조직 회복과 감염 치료를 돕는 의료 기술이다. 특히 잠수병(감압병)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가스 중독,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이 도입한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기는 다인용, 2인용 좌식 타입(인피니티 플러스), 그리고 1인용(하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다인용과 1인용 하드 타입 제품은 뛰어난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며, 최대 6기압(식약처 테스트압력은 최대 16기압)까지 견딜 수 있다. 또한, 잠수병 치료의 세계적 표준인 미 해군 치료 테이블(US Navy Treatment Table)을 구현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다인용(10인용) 제품은 이중격실(Double-lock) 구조로 설계되어 8인실(주격실)과 2인실(보조 격실)로 분리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면서도 개별적인 관리와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2인용 좌식 타입인 인피니티 플러스는 오퍼레이터와 환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한다.
포항은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근로자들이 가스 중독이나 화상 등 산업재해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2,000명이 넘는 해녀와 해경, 해군·해병대 기지가 자리 잡고 있어 잠수병 발생 가능성도 크다. 이번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재해와 잠수 관련 질환 치료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터오션은 자사의 고압산소치료기가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공기가압방식과 BIBS(Built-in Breathing System) 호흡 시스템을 적용해 내부 산소 농도를 23.5%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 호흡기체 자동 전환 기능으로 산소 중독 위험을 줄였다. 또한, 화재 대비 특수 소화수와 스프링클러 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인터오션 관계자는 "포항성모병원이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잠수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치료에서 병원이 인터오션 장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