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오가노이드 기반 미용기기 평가법 개발…LG전자와 효능 평가 진행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뢰도 높은 새로운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미용기기 효능에 대한 기전 등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강스템바이오텍에 피부 오가노이드를 적용한 효능 평가를 요청했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자사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미용기기의 물질 투과도 증가 효과와 미백 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효능 평가가 가장 정확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인체 피부 채취를 통한 분석을 대신해 피부 오가노이드로 배양한 피부조직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부조직 변화와 세포 내에서 진행되는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미용기기의 작용기전과 효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환경을 재현해 표피층에 직접 접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미용기기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은 배양액에 완전히 잠겨있거나 표피층과 진피층이 뒤집혀 있는 낭포(cyst) 형태로 표피층에 직접 접촉하는 평가가 불가능했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에 공기-액체 계면 배양 방식을 도입해 표피층은 공기 중에, 진피층은 배양액에 노출해 실제 피부와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LG전자의 미용기기 효능에 대한 이번 연구는 P&K피부임상연구센타를 통해 대한화장품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당사의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는 기존 피부 모델 및 평가 방식의 취약점을 해결해, 실제 피부 환경에서의 피부조직과 미용기기간 상호작용 평가가 가능하다”며 “LG전자 미용기기의 우수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양사는 해당 미용기기에 적합한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 및 평가 방법을 확립하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