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AI 분석·진단 솔루션 유럽 본격 진출…독일 ‘림바크 그룹’과 공급 계약 체결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 이하 ‘노을’)가 독일 1위 진단 랩 체인 림바크 그룹(Limbach Group SE)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림바크 그룹 내 다수의 진단 랩에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과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공급한다. 림바크 그룹은 1979년 설립된 독일 최대 진단실험실 네트워크로, 전 유럽 내에서 면역 진단, 혈액 진단, 감염 진단 등 진단 서비스 전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림바크 그룹에 공급하는 miLab™ BCM은 세계 최초 완전자동화된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이다. 회사는 해당 솔루션이 전 세계적으로 약 6.8억 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First-in-Class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만의 고체 염색(NGSI) 기술과 완전히 자동화된 장비의 이미지 취득, 분석,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독일 시장에 첫 선보이게 된 miLab™ BCM은 유럽 등 선진국의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세계 최초 완전 자동화된 소형 혈액 검사 솔루션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어, 유럽 진단 검사 시장에서 혈액검사의 워크플로를 개선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은 2022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공식 보고서에서 ‘현미경 진단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The Most Advanced Digital Microscope and Fully Integrated Bench-top Platform)’으로 소개된 현장 혈액 진단 솔루션으로, 현재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을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 도입되어 있다.
노을은 이번 계약이 유럽 내 대형 진단 랩 체인과의 첫 계약 체결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 최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의 말라리아 진단 및 혈액 분석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독일을 시작으로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으로 유통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성능 및 레퍼런스가 확보된 노을의 말라리아, 혈액 분석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WHO-UNITAID가 인정한 자궁경부암 분석 솔루션까지 향후 노을의 모든 제품군으로 유럽 시장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