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오늘(9일)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드라마에 등장한 것과 비슷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 개장했다. 스크린에 이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즐거움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작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지난 10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도 오징어게임 체험존을 운영한 바 있다. 한국에서의 오징어게임 체험존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넷플릭스는 이번 오징어게임 체험존 운영을 위해 신세계, GS25, 카카오, 조니워커, 크록스, 비비고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업들과 협업해 체험존 곳곳에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굿즈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체험존은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8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하고 있었다.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먼저, 체험존 입구에 들어서면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진 핑크 뮤지엄을 만나게 된다. 체험존 곳곳에는 핑크색 유니폼을 입은 진행요원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드라마 속 캐릭터 그대로 말을 하지는 않는 다소 무서운 컨셉을 유지했다.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게임은 지하철 존에서의 딱지치기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성기훈(이정재)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양복남(공유)의 제안을 받고 딱지치기를 한 장면을 재현한 공간이다. 드라마 속 공유처럼 검은색 수트를 입은 딱지남은 참가자들과 사진도 찍고 딱지치기 게임의 상대자로 나서면서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 나갔다. 딱지치기에서 이긴 참가자는 리워드로 자판기에서 원하는 간식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오징어 게임 체험존에서 '컨트롤 룸'과 '방 탈출 룸'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 1과 관련한 퀴즈를 푸는 미션이 마련됐다. 미션에서 성공하면 인형뽑기 챌린지 도전, 오징어게임 관련 굿즈를 선물로 증정했다.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DDP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체험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게임 플레이존에서는 최대 32명이 참여할 수 있는 파티 로얄 대결 게임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F&B존, 미로계단 등 오직 체험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코너들로 운영되었다. 

이날 오징어 게임 체험존을 방문한 한 참가자는 “세대와 국가, 인종과 문화를 넘어서 <오징어 게임>이 사랑받는 건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이라며 “시즌2 공개 전에 방문한 체험존에서의 즐거운 경험들이 시즌2 시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체험존은 9일 단 하루, 미디어 관계자 및 미리 신청을 마친 일반 참가객들에게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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