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썸피아,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XR 망원경 설치

오썸피아 XR망원경 ‘BORA’
“악천후에도 AI로 맑은 날 풍경 볼 수 있어”

오썸피아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BORA’가 북한 접경지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설치돼 국내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북한 개풍군과 1.4km 떨어진 곳이다.

BORA는 오썸피아 자체기술로 개발된 대표 제품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는 AI 휴먼을 통해 전망대 곳곳의 스토리를 설명해준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비롯해 오두산 통일전망대, 연천 태풍전망대, 백령도 끝섬전망대 등 북한 접경 주요 DMZ 전망대에 설치됐다. 현재 BORA는 DMZ 외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118층, 120층), 남산골 한옥마을 등 전국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운영 중이다.

오썸피아는 아날로그식 망원경의 단점을 AI과 XR 기술로 해결했다. 단순한 줌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실감 콘텐츠로 단순한 관람이 아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 망원경은 눈을 직접 접촉해야 하지 않아도 된다.

BORA는 단순한 디지털 망원경을 넘어 AI형 XR 플랫폼을 지향한다. 오썸피아의 서버 기술인 오썸 가상융합솔루션과 콘텐츠 관리시스템(CMS)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설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모드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머신 모드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실시간으로 오류 관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해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UI/UX가 변경된다. 또 악천후에도 사계절 중 맑은 날의 풍경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맑은날 모드’를 지원해 사계절 내내 망원경을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오썸피아는 대한민국 강소기업으로 AI와 XR 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원천기술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