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포시큐리티가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 3.0 컨퍼런스’에 참가해 유럽형 전자지갑 기반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대응 기술을 선보이며, 탄소중립 디지털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 제공=케이포시큐리티

이번 행사에서 케이포시큐리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신원인증에서 제조 이력 검증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며, EU 디지털 제품 여권 대응의 핵심 기술로 ▲유럽형 전자지갑 ▲블록체인 고속 데이터베이스 ▲제품 신뢰기술(PTS)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EU의 DPP 제도 시행에 따른 규제 대응과 산업 공급망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케이포시큐리티가 선보인 ‘분산ID 제품 신뢰 서비스’는 분산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제품 여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검증한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변조 방지 및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을 통해 제품 정보를 간편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K-V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 검색과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다.

EU의 디지털 제품 여권은 제품의 원료와 부품 정보, 탄소 발자국, 수리 용이성, 재생 원료 함량 등 공급망 전 과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2027년부터 EU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는 제품ID와 매칭되는 디지털 정보(원산지, 탄소발자국, 재활용 비율 등)를 탑재하고, 이를 통해 제품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EU의 에코디자인 규정 등 CBAM, ESG, LCA, 및 EUDR 등의 실사(DD) 대응을 진행하게 된다.

케이포시큐리티는 이러한 변화가 국내 수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벌 탄소 규제 및 복잡한 공급망 관리 요구에 대한 현실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경철 케이포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제품 여권은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필수 요소”라며 “기업의 영업 비밀 보호와 데이터 공간 내 정보의 신뢰를 보장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규제 대상 기업들은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에 국제표준 기반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사슬 전반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유망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탄소중립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포시큐리티는 글로벌 분산ID 기반의 제품 신뢰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기업의 ESG 목표 달성과 EU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 제품 여권(DPP) 규제 대응을 위해 유럽의 DPP 컨설팅 전문 기업인 4TheRecord(설립자: Dr. Susanne Guth-Orlowski)와 협력하며, 국내외 공급망 가치사슬 전반에 신속히 규제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급망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신속하게 규제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