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오보이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축제 ‘언셀프(UNSELF)’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Y173’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패션 문화잡지 ‘오보이’는 누군가 한번 사용한 중고품을 뜻하는 ‘세컨드핸드(Second Hand)’를 주제로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소비를 이야기하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보이는 이번 언셀프 슬로건을 ‘FIND YOUR UNSELF’로 정했다. 특별한 세컨드핸드 아이템 속에서 나만의 스타일과 취향을 발견하면서, 나 자신만이 아닌 자연과 동물을 존중하는 이타적인 마음을 찾자는 의미다.

오보이 관계자는 “세컨드핸드는 기존의 중고, 재사용의 이미지를 넘어 과도한 소비 행태의 대안이자 지속가능한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패션 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10%를 차지할 만큼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오보이

언셀프의 메인 프로그램은 자신의 소장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물과 환경을 위한 활동에 기부하는 ‘셀러브리티 플리마켓’이다. 배우 최강희와 가수 배다해, 배우 김효진, 이천희, 전혜진 부부, 정해인, 이주영, 전소니 등 27명의 연예인과 유명인이 참여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유명인의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며 기부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오보이는 언셀프에서 구입한 물건 인증사진을 남기는 ‘캠페인 픽쳐’, 언셀프 슬로건과 그래픽 패치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티셔츠 커스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경품과 포토존 참여 이벤트, DJ 라이브를 준비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보이 김현성 편집장은 “많은 분들의 공감과 참여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축제 언셀프를 열게 되었다”며 “언셀프에서 좋은 물건도 찾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면서 동물과 환경을 위해 기부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입장 요금은 없으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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