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3분기 영업이익 21억…수익성 높은 수출이 실적 견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준)이 3분기 매출액 12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사측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과 수익 인식 회계처리 변경으로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익성 높은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3분기 누적 기준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며, FDA GRAS 세계 최다 등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대표 브랜드인 ‘듀오락(DUOLAC)’을 중심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한 5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총수출액 596억원 중 259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해외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구축하고, 판매 채널 다변화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출 확대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오는 12월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