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긴장·버벅·진심…김우석X강나언, 열애설 후 첫 공식석상 '0교시 인싸타임'
지난 25일 불거진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김우석, 강나언이 만난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이 보는 이들에게도 찐(진짜) 설렘을 전하게 될까.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김우석, 강나언, 최건, 손동표, 한채린을 비롯해 배하늘 감독이 참석했다.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인기있는 친구 중에서도 가장 중심)’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 드라마.
지난 25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공식 석상에 처음 서게 된 김우석과 강나언은 포토타임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특히, 각자의 포토타임을 마친 후,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는 최건과 함께 세 사람의 포토타임을 가질 때 더욱 긴장한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초반 김우석, 최건, 강나언 순서로 서서 포토타임에 임했고, 삼각 러브라인의 중심인 강나언에게 서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김우석과 강나언은 두 사람의 자리만 바꿔 최건을 중심에 두고 강나언, 최건, 김우석으로 서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우석은 전교생에게 추앙받는 데뷔 조 연습생 우빈 역을 맡았다. 그는 "인싸(인기있는 친구) 중의 인싸"라며 "말 못하는 비밀이 하나 있다. 그 비밀을 지은(강나언)이 가 알게 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고, 학교에서 쌓아가는 우정을 보여준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자신의 MBTI를 "INTP"라고 밝힌 김우석은 우빈의 MBTI에 대해 "인싸라서 E일 것 같다. 감정이 없는 친구는 아닌 것 같아서 ENFJ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의 MBTI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나언은 전교생이 쓰는 어플 '인싸타임'의 관리자 권한을 얻게 된 아웃사이더 김지은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인싸 호소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 캐릭터는 성격을 녹여내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면 지은이는 다른 자아를 꺼내야 할 정도로 반대되는 성격이었다. 저에게 도전이었다. 감독님께 '지은이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도 지은이에게 최대한 공감하며 연기하려 했다. 나중에는 지은이가 녹여져 즐기며 연기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로맨스 케미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석은 "강나언과 처음 케미를 맞춘 대본 리딩 때부터 잘한다고 생각하며 배우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 모든 배우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았지만, (강나언에게)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에너지를 받은 케미었다"라고 5살 연하의 배우 강나언을 향한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나언은 "우빈이(김우석)와 지은이가 겹치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연기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잘해줘서 고마웠다. 감정적인 장면에서도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또 감사했다"라고 화답했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함께 공식 석상에 오르게 된 소감도 전했다. 김우석은 "드라마 공개 전, 개인적인 일로 주목을 받아서 죄송하다. 오늘은 드라마 홍보와 많은 공을 들여 만든 제작진에게 힘이 되고자 배우로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나언은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김우석과 강나언에 최건, 손동표, 한채린이 합류해 단단한 '0교시 인싸타임'을 완성한다. 최건은 데뷔작으로 김우석, 강나언과 함께 삼각 러브라인을 만든 거 ㅅ에 대해 "두 분을 비롯해 모든 배우와 사이가 좋았다. 김우석, 강나언이 저보다 경험이 많아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두 분이 같이 촬영 전에 웃고 떠들다가도 카메라 돌아가면 캐릭터로 저를 대해주셨다. 그 모습에 자극을 받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우석과 그룹 X1으로 활동한 이후 같은 작품에서 재회하게 된 손동표도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김우석은 손동표의 오디션 합격 소식을 미리 알았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무래도 X1이 활동기간은 짧았음에도 교류도 많고 저희끼리 친한 친구, 가족 같은 분위기다. 함께한다는 소식에 기뻤고, 데뷔작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하는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배하늘 감독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라는 생각에서 '0교시 인싸타임'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지금은 저도 학창 시절이 잘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10대 시절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나. 그때의 큰 일을 어른의 시점이 아닌, 그때의 같은 눈높이로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0교시는 인싸타임’은 8부작 드라마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는 11월 10일(일) 첫방송되며, 방영 다음 날부터 IPTV와 OTT 플랫폼(TVING, Wavve, WATCHA)에서 차례대로 VOD 서비스를 진행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