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언팩 ‘25” 발표 현장

지난 18일 호텔스닷컴이 2025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는 연례 보고서 '언팩 '25(Unpack ’25)'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5,000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최신 여행업계의 동향을 분석하여 2025년에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호텔스닷컴은 올해 새롭게 부상하는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올 인클루시브 여행(All-Inclusive Era)’을 꼽았다. 하얏트나 메리어트 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는 이미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하는 곳들이 있으며, 전세계 리조트들도 수준 높은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은 “호텔스닷컴에서 '올 인클루시브'라는 필터를 이용한 검색이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고, 틱톡에서도 '올 인클루시브' 해시태그가 급부상 중이다”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의 30%가량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44%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호텔 미식 여행(Hotel Restaurant Renaissance)’으로 요즘 여행객들은 호텔에서 할 수 있는 다이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여행자들이 호텔을 식사 예약 또한 숙박 경험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2025년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와 계절별 메뉴를 선보이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호텔 레스토랑, 셰프, 바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보아 여행객들이 특별한 호텔 다이닝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한국인 설문조사 응답자의 78%는 2025년에 주목할 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9%는 호텔 내 유명 레스토랑이 있을 경우, 해당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으며, 37%는 호텔의 계절별 메뉴가 예약을 고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2025년 여행객들은 잘 알려진 여행지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우회 여행지’도 함께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회 여행지는 일반적인 관광 명소에 비해서 덜 알려지고 따라서 덜 혼잡한 여행지를 말한다. 한국 소비자의 71%, 전 세계 소비자의 63%가 다음 여행 시 덜 붐비고 덜 알려진 우회 여행지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검색 증가율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5년 인기 우회 여행지는 프랑스 '랭스', 이탈리아 '브레시아', 멕시코 '코수멜', 미국 '산타바바라',  뉴질랜드 '와이카토' 등이 있다. 대부분의 우회 여행지는 관문 역할을 하는 주요 관광지로부터 열차나 승용차로 짧은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호텔스닷컴이 발견한 또 다른 여행 트렌드는 ‘굿즈 겟어웨이(Goods Getaways)’이다. 두바이 초콜릿, 프랑스의 버터,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 일본의 사탕 등 여행자들은 현재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문화를 대표하는 독특한 아이템을 갖고 싶어하고 심지어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체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전 세계 여행객의 39%는 휴가를 떠날 때 현지 식료품점이나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44%는 집에서 구할 수 없는 현지 제품을 쇼핑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SNS 픽 여행(One-Click Trips)’이다. 여행자들은 자신들이 신뢰하는 여행 인플루언서들로부터 아이디어와 영감을 받는다. 그런데 2025년에는 여행객들이 인플루언서의 여행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예약으로 이행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46%의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본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한국에서는 무려 68%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체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은 “익스피디아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업계 최초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트렌드 세터, 브랜드가 엄선한 100개 이상의 '트래블 샵'을 익스피디아 앱 내 쇼핑 가능한 스토어프론트 형태로 출시했다”라며, “현재 트레블 샵은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익스피디아 iOS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2025 Set-Jetting Forecast)’이다. 여행객들은 시청률이 높은 스트리밍 프로그램부터 리얼리티 TV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한 키워드다. 여행자의 82%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이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54%) 및 틱톡(21%)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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