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와인 페어링으로 경쟁력 강화 나선다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가 와인 페어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다양한 주종과 음료에 맞춰 음식을 매치하는 푸드 페어링이 젊은 층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은 레드와인부터 로제와인, 샴페인 등 약 80여 종의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인 주문 고객에게 와인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와인 페어링 메뉴도 마련했다.
매드포갈릭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메뉴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와인 생산지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와인을 독점으로 수입해 선보이는 PB 와인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단 1000병 독점 수입한 이탈리아 피에몬테 와인인 엔조 바톨리 바롤로 부시아와 엔조 바톨리 바르바레스코 리오 소르도 2종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와인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보쌈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식과의 와인 페어링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원할머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한식과 조화가 좋은 와인들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콜키지 프리 서비스 제공, 와인대학교와의 콜라보 행사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업계도 와인 페어링을 앞세운 가을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엑스트림 차이니즈 고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마스터 소물리에 중 한 명인 데니스 켈리 소믈리에가 손수 선정한 와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피자힐에서 4종의 와인과 5종의 신선한 샐러드, 2종의 피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세미 와인 뷔페를 마련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음식과 주류의 꿀조합을 의미하는 페어링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음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한정판 독점 와인을 소개하는 등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