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상반기 주담대 신청액,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증가”
핀테크 기업 핀다(대표이사 이혜민·박홍민)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폭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4조3,563억 원 규모이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은 2024년 상반기에는 8조3,929억 원 수준으로 192% 급등했다. 반기 평균 53%씩 성장하며 누적 20조 원의 주담대 신청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이어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대개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였다. 경기도 52% 서울 16% 인천 8%에 이어,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고 대구, 대전, 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라며,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