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로슈(Roche)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이 자사의 디지털 병리분석 플랫폼에 루닛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의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Navify Digital Pathology, 이하 네비파이)’ 플랫폼에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을 통합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슈진단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 루닛 스코프 PD-L1 /이미지 제공=루닛

네비파이는 조직 슬라이드 디지털화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병리학 전반의 워크플로우(Workflow)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로슈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행되는 '2024 유럽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ECP)'에서 루닛을 포함한 8개 기업의 AI 알고리즘을 네비파이에 통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슈진단은 이번 통합으로 암 연구를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 강화와 정밀 의학에 따른 환자 치료의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루닛은 루닛 스코프 PD-L1을 네비파이에 통합함으로써 암 면역 치료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발현도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평가 분석 등 중요한 임상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통합에 따라 로슈진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디지털 병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로슈진단의 병리 생태계 협력 전략은 다양한 기업의 강점을 결집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루닛의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암 치료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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