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미래 의료 실현 위한 AI 진단 연구 기금 10억원 수령
서울대병원이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최첨단 미래의료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AI) 진단 연구 기금 10억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기금은 이영술 후원인이 모친 고(故) 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이영술 후원인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25억원, 故김용칠 어워드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내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간호사 교육연수 기금 10억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87억원을 후원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토대로 질병 진단부터 치료 및 관리까지 AI 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중증 희귀 난치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 혁신 의료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AI는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기술로, 특히 빈도가 낮고 진단이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특성을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영술 후원인은 “AI 진단 기술 연구의 활성화로 최첨단 국가 의료 인프라를 조성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미래 의료에 대한 혜안을 바탕으로 AI 진단 분야에 보내주신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인의 뜻에 따라 서울대병원의 최첨단 의료 기술 연구를 촉진하고 미래 K-디지털 의료의 청사진을 그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