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 파인메딕스’ 상장예비심사 통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과 파인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조영제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동국생명과학의 주요 제품은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다.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여 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사측은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AI(인공지능)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AI 도입 유인을 높이고 진단 수요를 창출해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며,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 등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 진단 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전문기업 파인메딕스(각자 대표이사 전성우, 김성철)도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국산화한 파인메딕스는 최소 침습 시술을 위한 고도화된 내시경 시술 기구의 개발과 제조를 하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에 사용되는 내시경용 절개도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올가미가 주력 제품이며, 인젝터, EUS-FNA 등 16가지 제품군과 200여 개의 양산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지난해 매출액 102억 원과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영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회사는 현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파인메딕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