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익스프리언스 플랫폼, SaaS 형태로 제공
비용 효율과 글로벌 협력 강화, 보안 생태계 중시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프리언스 플랫폼을 SaaS 형태로 제공하면서 협업 장벽을 하나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기자

다쏘시스템이 3D 제품 설계 장벽을 더 낮췄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클라우드로 제공하면서 회사 규모나 비용에 상관없이 누구나 3D 협업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쏘시스템은 28일 ‘클라우드 PMS를 통한 쉽고 빠른 제품 개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웅 다쏘시스템코리아 에노비아 기술 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면서 고객사들이 제품 기획과 설계, 디자인 등에 협업할 기회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초기 비용을 절약하고 결과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우리 기술을 이용하게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처럼 구독 기반 모델로 구매 및 라이선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고, 고객은 영구 사용 또는 월간, 분기별 구독 형태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3D를 공통 언어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팅 담당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설계, 시뮬레이션, 정보전달, 협업 등을 이 플랫폼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보드를 제작한다고 가정하면, 이 프로젝트에는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마케터, 설계 엔지니어 등 여러 사람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이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의 절차를 겪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플랫폼 내에서 각자 자신의 업무를 하며 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웅 다쏘시스템코리아 에노비아 기술 대표(오른쪽)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면서 고객사들이 제품 기획과 설계, 디자인 등에 협업할 기회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이 플랫폼을 온프레미스로 제공하다가 SaaS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리, 설치, 버그 수정, 운영, 재난 복구 등을 모두 포함한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이 기술대표는 “종종 SaaS가 아니라 기존에 있는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그대로 옮긴 것 아니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해”라며 “우리는 인프라서비스(IaaS), 플랫폼서비스(PaaS) 등을 모두 포함해 버그 수정, 재난 복구 등 모든 기능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SaaS 형태로 제공하면서 다쏘시스템이 넘은 가장 큰 허들은 비용이다. 고객들이 플랫폼을 도입할 때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줄이고, 전체적인 운영 비용 역시 감소했다. 일례로 충분한 용량의 서버가 없는 소규모 기업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쉽게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다. 추후 인력이 많아져도 그때마다 라이센스를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장벽이 낮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화면. /다쏘시스템 유튜브 캡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존재 가치인 협업도 강화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이나 고객이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있어도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다. 이 기술대표는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우려하는 보안 부분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ISO 27001 인증을 받았고, 데이터 보안을 매우 중요시하며, 전 직원 대상으로 정기적인 사이버 보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고객들이 가장 주저하는 부분은 데이터 유출과 보안”이라면서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데이터”라며 “내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인증 시험을 매년 통과하는 것을 주요 성과 지표로 여길 정도로 보안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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