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인수…방사성의약품 개발·생산 역량 강화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대표 김상우)가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의 자회사로, 국내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측은 라디오디앤에스랩스가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팀 오승준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오 교수팀의 기술특허 성과가 이번 인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 인수가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관련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덧붙였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임상, 개발에서 인허가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라디오디엔에스랩스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풍부한 기술특허를 활용해 기존 진행하던 자체 연구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CDMO 방사성의약품 분야로 재편하고, 라디오디앤에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사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종 상업화를 통한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도 가속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회사의 핵심사업인 방사성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