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수술 후 3주 만에 암의 재발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검사 제품인 캔서디텍트의 혁신의료기술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아이엠비디엑스

캔서디텍트는 암 수술 이후 남아있는 미세 잔존 암(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을 탐지해 암의 재발 여부를 조기에 확인함으로써, 암 완치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사측은 캔서디텍트가 환자의 암세포에 각인된 고유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혈액에서 탐지하는 제품으로, 해당 변이가 0.001%의 낮은 비율로 존재하더라도 이를 검출해 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캔서디텍트가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바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조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측은 미세 잔존 암(MRD) 재발탐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나테라의 경우 ‘24년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성장했고, 검사 건수 또한 23년 2분기 대비 약 50% 증가한 12만 5천 건을 기록한 만큼, 캔서디텍트가 혁신의료기술 심사 완료 이후 임상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시장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는 “캔서디텍트가 국내최초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수술환자를 재발 위험도에 따라 선제적으로 분류해, 재발 우려가 낮은 환자에게는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고, 미세 잔존 암이 검출된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조기부터 권고하여 재발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으로 암 재발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불필요한 항암치료로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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