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2분기 영업이익 93억 기록…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현장 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9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2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측은 이번 영업실적이 코로나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치 달성이라고 전했다. 바디텍메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3% 증가하면서 2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1분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7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 지역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0억 원을 기록했다.
질환별 매출은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모습이다. 당뇨 질환 매출은 3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심혈관/호르몬 질환 역시 30% 전후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당뇨와 호르몬 질환은 분기 단위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심혈관 질환 매출은 코로나 효과가 단절된 2022년 3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7개 분기 연속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최근 기존 주요 매출처인 개발도상국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으로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대리점인 조인스타를 통한 중국의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시스템 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화혈색소(HbA1C) 제품은 10월 국제 인증 취득을 전망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초도 물량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인슐린 진단제품을 포함한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관련 제품들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