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넷플릭스 8作 톱10 진입 성과…"글로벌 경쟁력 향상"
올 상반기 흥행작들을 배출한 스튜디오 SLL이 하반기에도 K콘텐츠 선두주자 입지를 다진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TV, OTT, 극장을 통해 16편 작품을 공개한 SLL은 올 한 해에만 총 30여 편 제작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SLL이 넷플릭스에 서비스한 작품 8편 모두 글로벌 비영어권 TV, 영화 부문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도 얻었다. SLL은 올 초 '웰컴투 삼달리' 8주 차트인을 시작으로 '닥터스럼프' 9주, '비밀은 없어' 2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7주를 기록했다. 현재 방영 중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역시 5주 연속 톱10을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인 작품도 흥행을 이끌었다. 일본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와 마동석 액션 '황야'가 각각 4주씩, 송중기 주연의 '로기완'은 3주간 비영어권 톱10에 올랐다. 이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등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 3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러브콜을 받아 공식 일정을 마쳤다.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 5월부터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SLL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과 독립제작사들 사이 연결고리로서 SLL은 스튜디오 본연의 기획개발, 파이낸싱, 유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K 콘텐츠의 안정적인 제작과 글로벌 시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개방적인 오픈 플랫폼 유통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콘텐츠의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