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 개소식 성료
AI 활용 교육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10월부터 운영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가 미디어콘텐츠실을 개소했다.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9회의실에서 미디어콘텐츠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황선엽 인문학연구원부원장의 개소선언을 시작으로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한세민 에이스토리 대표,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회장, 김봉제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축사를 했다. 송민호 미디어콘텐츠실장이 미디어콘텐츠실에 대한 운영 내용을 발표했고, 홍진호 서울대 독어독문과 교수 미디어콘텐츠실의 핵심 사업인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호영 서울대 교수는 축사에서 “최근 웹툰, 게임, 드라마 등의 영역에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을 설립하게 됐다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가 보유한 인문융합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자 교육,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 글로벌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방면의 교육과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진호 교수는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서울대 인문대학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전 세계의 역사, 문화, 문학, 예술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창작의 소재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서사방법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며 “현재 대부분의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작가 및 작가지망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본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다“고 말했다.
송민호 미디어콘텐츠실장은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실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 중국의 아이플라이텍, 바이트댄스(틱톡) 등 빅테크 기업들과 교류협력을 한 경험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 진행한 인도 뱅갈루루 소재 IIT대학과 MBA과정을 공동운영한 경력을 살려 미디어콘텐츠실의 사업확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실의 다양한 협력기업도 소개됐다. 링클로브는 창작자들을 위한 오픈형 콘텐츠 어그리게이터 역할을 하고 K-콘텐츠 창작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허니버스에서는 웹툰STO, 창작자를 위한 스튜디오운영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다빈치하우스는 창작자 IP를 활용해 도서 출간 및 콘텐츠 제작 진행, 창작자들이 다양한 작품활동 돕는다.
이날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 미디어콘텐츠실 자문위원 임명식도 열렸다. 이종일 전 KB은행 의정부본부장과 김미경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장명의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홍진호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의 총괄, 양대현 운영위원, 박찬효 운영위원, 이슬아 운영위원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교육은 서울대 대림국제관 5층에서 올해 10월에 시작, 웹소설 창작자 과정이 오픈된다. 향후 웹툰, 게임, 드라마 창작자 교육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식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블록체인사업단 단장,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대표, 송선우 캠시스 전무, 이연수 NC Research 본부장, 박은영 바이트댄스 이사, 김유리 교보문고 플랫폼개발사업팀장, 김복남 루노소프트 대표, 신동훈 더존비즈온의 이사, 이종성 지비시코리아 회장, 홍승일 IBK벤처투자 책임심사역, 황민수 THE AI 대표, 류현정 조선비즈 부장, 정경옥 지마이스 대표, 전근호 샛강나루 대표(한일축제한마당 총감독), 인헌 황유현 법무법인 변호사, 조준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