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광고 모델이 직접 CM송까지…홍보 효과 ‘톡톡’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 정보를 전달하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광고의 비결은 화려한 영상도 있지만, 귀까지 즐겁게 만드는 CM송의 역할도 중요하다. 광고 영상 속 CM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강력한 각인 효과라는 장점을 통해 유통업계의 정통 마케팅 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유통업계는 브랜드 모델이 광고 출연뿐만 아니라 광고 속에 삽입되는 배경 음악에 참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모델들이 직접 부른 CM송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장점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아이돌부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 스크린 속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까지 CM송에 도전하고 있다.
이온 함유 수분보충음료 ‘토레타!’는 지난 4월 에스파 ‘윈터’를 모델로 발탁했다. 윈터는 청아한 목소리로 ‘토레타가 좋타~’라는 시그니처 가사와 멜로디로 ‘토레타!송’을 부른다. 함께 삽입된 윈터의 내레이션도 토레타!의 싱그러움과 잘 어우러져 광고에 더욱 집중하도록 만든다.
또한 윈터가 부른 ‘토레타!송’이 흘러나오는 이번 광고는 ‘가벼운 일상, 이온보충 토레타!’라는 콘셉트로 윈터가 다양한 일상 속에서 ‘토레타!’로 이온과 수분을 보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제로’ 모델로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속 카리나는 비타500 멜로디를 활용한 CM송을 부르며 밝고 건강한 느낌의 감각적인 영상미로 제품 특징을 전달한다.
배우들도 광고 음악을 통해 CM송에 도전하는 추세다.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를 콘셉트로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코카콜라 조지아는 최근 배우 안효섭을 모델로 발탁했다. 안효섭이 참여한 CM송은 광고 몰입도를 높여주며 특유의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전하는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 조지아” 내레이션으로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자극제로서 조지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청우식품은 참깨스틱 광고모델로 국민배우 ‘황정민’을 발탁하며 최근 TV CF 온에어를 시작했다. 법정을 배경으로 한 이번 참깨스틱 CF는 ‘고소’한 참깨스틱을 맛있다는 죄명으로 ‘고소’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황정민 배우의 뮤지컬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재치 있는 가사와 직접 부른 CM송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도 흥겨움을 돋우는 가창 스킬로 CM송을 섭렵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이뮨은 가수 장민호와 전속모델 재계약을 체결하며 4년 연속 함께 하고 있다. 특히 하이뮨은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하이~ 하이~ 하이뮨이야" CM송을 부르면서 고령층 소비자에게 제품 브랜드를 강하게 인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강한방연구소의 건강식품 구전녹용 광고는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찬또배기' 이찬원을 새로운 모델로 기용, 가수 남진의 ‘님과 함께’를 개사한 CM송을 탁월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