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가격을 오는 23일부터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가격을 올린 후 약 2년 만으로, 전체 메뉴 110개 제품 중 23개 제품이 해당한다.

이번 인상으로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53개 메뉴는 가격을 동결했으며, 31개 메뉴는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쿠폰 차액에 대한 부담은 경쟁사와는 달리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BBQ에 따르면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했다.

BBQ 측은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은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소상공인, 패밀리)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단행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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