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산자부 인력양성사업 선정
중앙대가 첨단산업의 기술 보호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2개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중앙대는 최근 산업보안학과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주관 인력양성사업인 ‘첨단산업 기술 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기술 보호 운영인력 전문화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업은 국내 첨단산업 분야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기술 유출·탈취 등을 사전에 예방하며 ‘경제 안보’를 강화할 인재들을 길러내고자 추진되는 정부 주도 재정지원사업이다.
신규 인력 양성 사업인 ‘첨단산업 기술 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은 국가적 수준의 첨단 전략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의 기술을 보호할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15억 원을 정부 지원을 받는다.
중앙대는 현재 학부 과정인 산업보안학과, 대학원 과정인 융합보안학과, 별도 설립된 보안대학원까지 산업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반대학원 융합보안학과는 첨단산업 기술을 보호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맡아 산업별 전문지식과 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 기술 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연구개발부터 제조, 생산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교과과정과 비교과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인력양성사업인 ‘기술 보호 운영인력 전문화 지원사업’은 산업현장에서 활약 중인 기술보호 관련 인력을 재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중앙대는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장학금과 사업 운영비를 모두 지원받게 됐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은 사업 선정에 따른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현장의 기술 보호 업무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술 유출과 탈취를 방지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학문적 체계화를 위해 운영 중인 BK21 4단계 사업단과 함께 산업의 가치 창출과 기술 보호 업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안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