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도시 소음 문제에 나선 해결사, 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파워플로우’ 소음 방출 테스트에 제격
글로벌 UAM 기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 eVTOL 테스트 진행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되는 도심항공교통(UAM)에도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기술이 활용됐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다. 활주로 없이 도심 운행을 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자가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도심 상공에서 운행돼 지상 교통 혼잡도를 줄일 수 있다. 이동시간도 2~3배 단축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처럼 전기로 제작돼 소음 문제도 적다.
다쏘시스템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UAM 소음 감소 설계에 활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글로벌 UAM 기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분석하고 시험하는 데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시뮬리아 파워플로우는 업계에서 입증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작동 조건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엔지니어들은 항공기의 비행 방식을 평가하고 소음 방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다쏘시스템 항공우주산업 부문 부사장은 “eVTOL 항공기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전기로 구동돼 연소 동력 항공기보다 친환경적인 것”이라면서 “하지만 도심 지역에서 운항해야 하므로 소음 감소가 설계의 핵심 요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 유체 역학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eVTOL 항공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을 경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카엘 지아니니(Micael Gianini) 엠브라에르 인테리어, 소음 및 진동 수석 매니저는 “정확한 수치로 검증된 모델은 실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확성을 입증하고 제품 정의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은 작동 소음을 최소화하여 승객, 조종사 및 지역사회의 안전, 접근성 및 편의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엠브라에르와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브라질 상파울루 주 타우바테시에 첫 번째 eVTOL 생산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첫 번째 본격적인 eVTOL 프로토타입 조립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eVTOL은 2026년에 배송을 시작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