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더욱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삼성메디슨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가 개발한 '디텍트'는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2023년 8월 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으며, 올해 4월 26일에는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에 대한 추가 판매 승인에 성공했다.

또한,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되어, 고객의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고 손쉬운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 산부인과 솔루션을 보유한 소니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 및 AI 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오 세실 브로셋(Cecile Brosset) 대표는 "삼성메디슨과 협업으로 양사가 함께 더욱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인 삼성메디슨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며, 향후 의료 소외지역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의학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