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개월 만에 BMW 제치고 1위 탈환… "4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3.1% 증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1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3월(2만5263대) 대비 14.7% 감소, 전년(2만910대)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대수는 7만6143대로, 전년(8만2594대)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 6683대, BMW 5750대, 테슬라 1722대, 볼보 1210대,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GMC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12대(52.0%), 2000~3000cc 미만 5600대(26.0%), 3000~4000cc 미만 763대(3.5%), 4000cc 이상 359대(1.7%), 기타(전기차) 3626대(1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856대(78.2%), 미국 2724대(12.6%), 일본 1980대(9.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177대(51.8%),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65대(2.6%)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만3656대, 법인은 7904대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67대(32.0%), 서울 2848대(20.9%), 인천 764대(5.6%)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551대(32.3%), 인천 2099대(26.6%), 경남 1226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3(1716대), 벤츠 E 300 4MATIC(1681대), BMW 520(97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