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많은 봄철, 내 차에 맞는 에어컨·히터 필터 관리법
보쉬의 한국 내 보쉬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미세먼지와 황사가 급증하는 봄철을 대비해 건강하고 쾌적한 차량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에어컨/히터(캐빈) 필터 관리법을 제안한다.
나들이 많은 봄철에는 황사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국내에서 미세먼지(PM)는 입자의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미세먼지 PM10, 입자의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 PM2.5로 구분한다.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PM2.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에 대기 오염의 영향으로 매년 약 700만 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최대 독립 정비 체인 중 하나인 보쉬카서비스(BCS)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어컨/히터 필터는 수명이 다하면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의 꽃가루, 매연,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번식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내 차 규격과 용도에 맞게 필터를 선택하고 1년에 한번 꼭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도 예외 없이 필터의 교체 주기에 따라 꼭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는 평균 1년 또는 1만5000km 운행 후, 초고효율 에어컨/히터 필터는 8개월 또는 1만km 운행 후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에어컨의 냉기가 감소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비정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창문이 뿌옇거나 외부로부터 습하고 불쾌한 냄새가 들어올 때는 교체 주기에 관계없이 바로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를 선택할 때는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는 PM2.5 등급 이상의 여과 성능인지, OIT(Octylisothiazolinone, 옥타이리소시아콜론) 성분 등 유해 화학약품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고효율 에어컨/히터 필터 선택 시에는 공신력 있는 인증 방식으로 테스트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